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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를 말한다|「고감도」신문의 빛과 어둠
『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』고 한다. 그러나 시어머니에게 있어 며느리는 발뒤꿈치가 흰 것도 흉이 된다. 아무리 인상적인 평문이라 할지라도 평자와 비평적 대상의 거리에 따라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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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인공장
직경 0.1mm정도의 트탠지스터를 20개의 얇은 세라믹판에 얹어 여기에 머리카락의 4분의 1만큼 섬세한 금선을 배선한다. 그시간은 불과 0·2초. 정밀도는1천분의 1mm단위. 이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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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행-「패션·디자이너」정영자
오늘날처럼 각자의 개성과 멋이 강조되는 시대는 없다. 이재 멋과 유행은 특정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. 자신의 개성을 찾고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에 큰돈이 드는 것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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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복식디자인의 원리』
의상실을 직접 경영하는 디자이너가 『복식디자인의 원리』라는 책을 내서 화제가 되고있다. 책을 낸 허준씨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나 졸업 후 국제복장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, 지금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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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산권「누드」배우 은퇴
「매스컴」으로부터 80년대의 「소피아·로렌」이라는 평판을 받던 「유고슬라비아」의 배우 「페미·베누시」양(28)이 육체파배우로서의 출세를 단념하고 「패션·모델」을 하겠다고 발표, 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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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유럽」휩쓰는 여권 파도
「프랑스」의 정치 철학자 「몬테스큐」의 부인조차도 『아마 신은 남성이었던 것 같다』고 말했을 만큼 「유럽」의 여성은 옛날부터 케케묵은 법률과 도덕에 얽매여 지내왔다. 그러나 최근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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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패션계 새 구호『자연으로 돌아가자』
『자연으로 돌아가자』- 이건 철학자의 소리가 아니라 유럽패션계의 요즈음의 구호다. 원시인들이 짐승 가죽으로 옷을 해입던 모드를 살려 털실이 무성한 소매없는 옷을 입은 아가씨가 해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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벽과 젊음의 대화|학사주점 낙서전에서
저녁 어스름이지면 서울 광화문 한 모퉁이에서 떠들썩해지기 시작한다. 함성을 울리듯 젊은이들이 자유 분방하게 목을 터놓는다. 「학사주점」에서 그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다. 느긋한 분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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③자유화하는 동구
지하「카바레」「마네킹」-. 「파리」 「샹·제르망」의 어느 「나이트·클럽」으로 착각 할만큼 「그로테스크」한 「데코레이션」이다. 「바르샤바」 시내 「리네크」 광장 한 모퉁이에 자리잡은